<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이용 편익을 높이기 위한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활용한 기업이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소액 주주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섀도 보팅제'가 여전해 이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전자투표 278사(누적 773사), 전자위임장 285사(누적 716사)이며 이용사는 총 487사로 전년 338사 대비 44% 증가했다.

전자투표 행사율은 주식수 기준 1.44%, 전자위임장 행사율은 0.15%로 저조했으나 총 참여 주주 수는 1만207명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전자투표 이용사 총 487사 중 460사(94%)에서 섀도우보팅(S/V)을 신청해 지난해(93%)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S/V과 상관없이 전자투표를 이용한 기업은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대우증권, 동양, 경방, KTB투자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풍산홀딩스, 디지털옵틱, 차디오스텍 등이었다.

전자투표를 통한 주주 행사율은 주식수 기준 1.44%, 주주수 기준 0.22%이며, 전자위임장 행사율은 각각 0.15%, 0.002% 다.

총 참여 주주 수는 1만207명으로 전년 동기 3853명 대비 165% 증가했으며, 행사 주식수도 3억2000만주로 전년 1억2500만주 대비 156% 증가했다.

한편 자산운용사가 참여한 기업의 행사율은 전자투표 4.96%, 전자위임장 1.2%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체 행사율 상위 10개사 중 7개사는 코스닥 상장사이며 상위 10사의 평균 행사율은 31%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제공=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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