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처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갤럽이 4월 셋째 주(19~21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9%, '잘못하고 있다'는 58%에 달했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2013년 2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연말정산과 증세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와 메르스 사태 중이던 6월 셋째 주에도 똑같은 수치인 29%를 기록한 바 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11~12일, 총선 직전 이틀) 대비 10%p 하락했고 부정률은 10%포인트 상승해 긍·부정률 격차가 29%p로 벌어졌다.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앞선 세대는 60대가 유일했고, 20대~50대는 모두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앞섰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미흡'이 전주보다 8%p 증가한 20%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경제정책'(15%) '독선/독단적'(12%)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등이 나왔다. 이 중 '경제정책'은 지난주보다 5%p 떨어진 수치이며 '독선/독단적'은 6%p가 상승했다.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7%p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더불어민주당은 4%p 상승한 24%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8%p 상승한 25%를 기록하며 더민주에 앞섰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7%를 기록했다. 이로써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창당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더민주 지지도 역시 올해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을 20%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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