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모습. <제공=국토부>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이 전기차의 무선충전 등 3대 에너지 신산업 분야 신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SK텔레콤은 4일 나주 빛가람에너지밸리 내에 'SK텔레콤-한전 Collaboration(협업) 센터'를 열고 에너지신산업 관련 기술 및 사업모델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SKT와 한전은 이번 Collaboration 센터 개소를 계기로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래형자동차(지능주행), 전기충전인프라, 스마트그리드 등 3대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는 차량운행 관련 각종 정보를 수신해 차량 돌발 상황을 사전 인지하는 V2I(Vehicle to Infra) 기술과 유선충전기 없이 차량을 충전공간에 주차하면 자동 충전하는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한다.

전기충전인프라 분야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스템과 정산시스템 간 연계기술을 개발하고, T맵에 충전소 위치/충전기 종류/요금 등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반영하여 주행경로를 추천토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에서는 IoT 전용망을 에너지밸리 내에 우선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통신망 구축 사업과 IoT 전용망을 활용한 지능형 전력계측 시스템(AMI, Advanced Metering Infra)의 성능 검증을 추진한다.

SKT와 한전은 오는 8월 나주지역 IoT 전용망 구축 및 전기차 충전소 정보의 T맵 반영 등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협업을 통해 얻게 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국내시장에 출시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장동현 SKT 사장은 "에너지신산업 분야는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Collaboration 센터 개소를 계기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양사의 강점을 융합하여 기존의 전력 공급 서비스가 아닌 스마트 에너지 사업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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