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소속기관별로 나누어졌던 수출 물류과 유통 업무가 하나로 통합된다. 수출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 등 3개 정부부처는 31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물류·유통 업무 관계부처 간 업무협약(MOU) 체결 및 '민·관 합동 물류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긴밀한 부처 협업 체계를 구축해 보다 체계적이며 효율적으로 유통·제조업자와 물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물류·유통·제조기업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개척 경험·전문인력·현지정보 부족 및 화주·물류 매칭 어려움 등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이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사업을 포함하여 3개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정보, 해외진출 정보포털 연계 등 효율적으로 기업들을 지원하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동반 진출 시 물류기업은 진출 초기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유통·제조업체 등 화주도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 화주 기업들이 전문물류기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3개 부처는 네트워크(산하기관, 협회 등)를 활용하여 보다 많은 유통·제조 분야 화주기업들이 제3자·공동물류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화주기업의 물류 효율화를 위해 기업물류비 조사 및 물류 표준화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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