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비트코인’에 관련한 법 규제안을 입안했다고 합니다. 다가올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해 가상통화 규제안을 수립할 예정이라지요. 최초로 가상통화를 정식화폐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무섭게 변화되는 디지털환경에서 '화폐'또한 가상의 형태로 진화(!)되고 있는 셈입니다. '비트코인'이나 '디지털뱅킹'이 아직도 낯설게 느껴지신다면 전문가들의 조언에서 조금이나마 힌트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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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용하는 화폐는 대부분 실물이 아니다. 직장인들은 더 이상 지폐가 든 월급봉투를 받지 않는다. 대부분의 수입은 숫자 형태로 표시돼 이전 잔액에 더해지거나 카드 사용 등에 따라 발생하는 마이너스 숫자들을 메우느라 디지털적으로 소진될 뿐이다. 비트코인이 금속 화폐나 지폐가 아니라는 명목으로 배제할 이유가 하등 없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오픈 소스(open source)’로 설계되어 있어, 비트코인 소스를 이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더 나은 화폐 시스템을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차세대 화폐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넥스트 머니 비트코인 NEXT MONEY BITCOIN: 돈의 판도를 바꿀 디지털 화폐의 출현
김진화 저 /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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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뱅크란 ‘핀테크’와 ‘인터넷전문은행’을 아우르는, 보다 더 큰 개념이다. 30여 년 전 씨티은행의 CEO였던 존 리드는 머지않은 미래에 현금 기반의 경제가 무너지고 데이터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컴퓨터 혁명과 21세기 모바일 혁명을 차례로 거치며 그 예언은 현실이 되었다. 어느덧 우리의 지갑에는 지폐보다 신용카드가 더 두툼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이제는 신용카드마저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가 카드 없는 결제가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는 별개로 아직도 대다수의 은행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오프라인 지점 기반의 운영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의 금융시장 분석가인 저자 크리스 스키너는 이러한 은행의 보수주의에 대해 경고하며,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은행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디지털뱅크, 은행의 종말을 고하다 
크리스 스키너 저/안재균 역/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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