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제공=중기중앙회>

신학기 시작 등 계절적 요인과 정부 경기부양책의 기대감에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전망이 좋아졌다. 5개월만이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6년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3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9.2로 전월대비 1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까지 넉 달 연속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5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SBHI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의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다. 100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79.0→88.6), 수출(75.7→84.4), 경상이익(76.2→84.4), 자금사정(78.7→82.9) 등은 전월대비 올랐으나 고용 수준(96.9→95.8)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가죽가방 및 신발(69.6→97.8)', '음료(84.1→110.6)' 등 19개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1.1→89.7),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80.0→79.7)' 등 3개 업종은 2월보다 전망이 나빠졌다.

비제조업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71.5→109.6), '숙박 및 음식점업'(74.2→92.3) 등 전 업종에서 경기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2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6.2포인트, 전년동월대비 5.1포인트 하락한 71.2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엔 71.4로 전월대비 5.9p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4.3p 떨어지고 서비스업이 6.8p 하락해 7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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