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6(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16)'에서 삼성전자가 38개, LG전자가 28개의 수상작을 냈다.
27일 LG전자는 시그니처 세탁기와 냉장고, 그램 15 등 3개의 제품으로 금상을, 삼성전자는 '세리프(SERIF) TV'로 1개의 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시작됐다. 심사 항목은△제품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콘셉트 △서비스디자인 △건축 △인테리어 7개 부문에서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전세계에서 5295개의 디자인이 출품됐다.
삼성전자가 금상을 수상한 '세리프 TV'는 알파벳 세리프체의 'I'를 닮은 디자인과 탈부착이 가능한 스탠드, TV 뒷면의 패브릭 소재 커버가 특징이며 거실, 주방, 침대는 물론 선반 위 등 집안 어디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인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기어 S2', 빌트인 냉장고 'RB33J8797S4', 시스템에어컨 실내기 '360 카세트', 복합기 'MX3' 등 총 26개 제품이 수상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사용자의 삶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삶을 윤택하게 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냉장고와 세탁기, 그램 15 노트북 등 3개 제품이 금상으로 선정돼 참가 기업 중 최다 금상 수상을 기록했다.
시그니처 냉장고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투명하게 한 제품이다.
또 시그니처 세탁기는 상단의 12㎏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2㎏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으로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를 인정받았으며, 그램 15 노트북은 15.6형(39.6㎝)의 대화면이지만 980g의 초경량 무게에 16.8㎜의 초슬림 디자인이 적용돼 호평을 받았다. 다.
이외에도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와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 △롤리키보드 등 25개 제품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LG전자 노창호 디자인센터장은 "프리미엄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의 본질을 시각화한 디자인 경쟁력이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