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22일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글레스 2016'(MWC)가 25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출처=MWC>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erld Congress;MWC) 2016'이 스페인 바로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서 25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모바일의 모든 것'이란 주제로 열린 올해 MWC는 ▲가능성에서 현실로 다가온 5G ▲VR 연동 기능을 갖춘 삼성 LG 전략폰들의 출격과 ▲VR 서비스의 가능성 등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 MWC는 이동통신사 SKT·KT 등이 각축을 벌였으며, 삼성과 LG 그리고 중국의 화웨이 등이 눈길을 끌며 주목 받았다.

이처럼 전세계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특색있는 기기들도 가득했다.

샤프의 지능형 로봇 '로보혼'= 샤프는 올해 상반기 중 시판에 들어갈 지능형 로봇 '로보혼'을 선보였다.

샤프의 춤추는 스마트폰 '로보혼'. <출처=포커스뉴스>

로보혼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퀘드코어AP와 통신 기술을 결합해 전화통화, 메시지 전송, 사진 및 영상촬영 등 스마트폰으로 구현하는 것들을 모두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음성인식을 통해 동작이 이뤄지지만 등에 작은 터치스크린이 있어 마음껏 터치하고 줌인 줌아웃도 가능하다. 전화를 걸 때는 보통 스마트폰들처럼 수화기를 귀에 대고 말을 하면 된다.

LG전자의 보안·반려동물 케어 가능한 '롤링봇'=롤링봇은 집안을 굴러다니며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보안과 반려동물 케어 등 가정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적외선 리모컨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외부에서 집안의 TV나 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 있다.

◆ 맘마미아·네오팝 등 톡톡튀는 아이디어 눈길

네오팝은 반려견을 위한 LED 인식표를 선보였다. 반려견 목에 주인의 이름과 연락처, 등록번호 등을 LED로 표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 100여개 펫샵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아이티헬스는 어른신들을 위한 사품을 개발했다. 유린케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치매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을 위해 성인용 센서를 부착, 소변이나 대변을 보면 보호자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알려준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리모콘으로 불을 끌 수 있도록 해주는 상품도 준비했다. 아이티헬스는 수차례 해외 전시회를 통해 해외 사업자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4월 미국에서 먼저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대 젊은 학생들이 모여 창업한 맘마미아는 아이들의 수유량을 자동으로 측정해주는 '맘마미아'를 선보였다. 맘맘미아는 지난해 SK텔레콤이 개최한 'IoT해카톤'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수유할 시간을 보육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고 분유온도도 조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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