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선, 안희정, 이시종(왼쪽부터) 지사. <제공=리얼미터>

민선6기 전반기 2년이 마무리된 2016년 6월 기준,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각각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가장 큰 폭으로 확대한 시·도지사 1, 2, 3위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6년 6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민선6기 전반기 2년 주민지지확대 1위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안 지사는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2.2%에 비해 17.5%p 더 높은 69.7%의 지지율로, 133.5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지사 1위를 차지했다. 안 지사는 지난 2년의 도정수행을 통해 33.5%의 주민지지를 더 이끌어냈다.

2위는 주민지지를 19.5% 더 넓힌 최문순 강원지사로 집계됐다. 최 지사는 6·4지방선거에서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9.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올해 6월에는 이보다 9.7%p 더 높은 59.5%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19.5점을 기록했다.

주민지지 확대 3위는 이시종 충남지사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49.8%)에 비해 7.2%p 더 높은 57.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주민지지확대지수 114.5점으로 14.5%의 주민지지를 더 이끌어냈다.

다음으로 남경필 경기지사가 주민지지 확대 4위를 기록했다. 남 지사는 6·4지방선거 득표율(50.4%) 대비 1.1%p 더 높은 51.5%의 지지율을 보였고, 주민지지확대지수 102.2점으로 민선6기 전반기 2년의 도정수행을 통해 2.2%의 주민지지를 더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6월 현재 나머지 광역 시도지사 13인은 전반기 2년을 경과하면서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김기현 울산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93.4점, 6·4득표율 65.4%, 2016년 6월 지지율 61.1%)이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6.6%의 주민지지를 잃은 5위, 권영진 대구시장(90.7점, 56.0%, 50.8%)이 9.3%를 잃은 6위, 서병수 부산시장(88.0점, 50.7%, 44.6%)이 12.0%를 잃은 7위, 원희룡 제주지사(87.5점, 60.0%, 52.5%)가 12.5%를 잃은 8위, 이춘희 세종시장(86.3점, 57.8%, 49.9%)이 13.7%를 잃은 9위, 김관용 경북지사(84.8점, 77.7%, 65.9%)가 15.2%를 잃은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권선택 대전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82.8점, 6·4득표율 50.1%, 2016년 6월 지지율 41.5%)이 17.2%의 주민지지를 잃은 11위, 박원순 서울시장(78.6점, 56.1%, 44.1%)이 21.4%를 잃은 12위, 유정복 인천시장(78.0점, 50.0%, 39.0%)이 22%를 잃은 13위, 송하진 전북지사(77.6점, 69.2%, 53.7%)가 22.4%를 잃은 14위, 홍준표 경남지사(73.9점, 58.9%, 43.5%)가 26.1%를 잃은 15위, 이낙연 전남지사(71.3점, 78.0%, 55.6%)가 28.7%를 잃은 16위, 마지막으로 윤장현 광주시장(69.9점, 57.9%, 40.5%)이 30.1%의 주민지지를 잃은 17위로 집계됐다.

<제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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