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리얼미터>

국민의당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김수민 의원 측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관련 폭로성 발언이 잇따르면서 3월말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영남권 신공항' 후폭풍으로 주 초중반에는 하락했으나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와 테러 가능성 관련 보도가 급증한 주 후반에는 나란히 회복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영교 의원 가족채용 논란'으로 주 중반에는 하락했으나 주 후반에는 국민의당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35.3% Vs 부정 59.0%

<제공=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24일까지 전국 2539명(무선 7: 유선 3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35.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59.0%였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대구·경북(▼8.4%p)과 부산·경남·울산(▼5.7%p), 경기·인천(▼7.5%p)에서 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8.4%p, 52.2%→43.8%, 부정평가 52.0%), 부산·경남·울산(▼5.7%p, 43.8%→38.1%, 부정평가 56.3%), 경기·인천(▼7.5%p, 39.5%→32.0%, 부정평가 60.6%), 대전·충청·세종(▼2.4%p, 44.9%→42.5%, 부정평가 52.7%)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1%p, 66.5%→62.4%, 부정평가 30.9%), 30대(▼1.9%p, 18.3%→16.4%, 부정평가 76.5%), 50대(▼1.9%p, 48.1%→46.2%, 부정평가 50.1%),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9.1%p, 44.3%→35.2%, 부정평가 48.2%), 중도층(▼2.2%p, 29.5%→27.3%, 부정평가 68.0%)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새누리당 29.8%, 더민주 29.1%, 국민의당 15.5%, 정의당 6.7%

<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주초에 있은 '영남권 신공항' 후폭풍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하락한 29.8%로, 지난 4주 동안 유지해왔던 30%대에서 20%대로 내려앉았다. 새누리당은 주로 대구·경북과 경기·인천,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일간으로는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와 테러 가능성 보도가 급증했던 주 후반 회복세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29.1%를 기록했는데, '서영교 의원 가족채용 논란' 관련 보도가 급증했던 주 중반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이 확산되면서 국민의당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주 후반에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는 광주·전라와 대전·충청권, 중도보수층에서는 상승했으나 서울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김수민 의원 측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관련 폭로성 발언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0.5%p 내린 15.5%를 기록, 4주 연속 하락하며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던 3월 5주차(14.8%) 이후 12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대전·충청권, 40대, 진보층에서의 약세로 0.1%p 내린 6.7%를 기록하며 2주 연속 6%대에 머물렀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하락한 3.5%, 무당층은 1.1%p 증가한 15.4%로 집계됐다.

♦ 반기문 23.2%, 문재인 21.4%, 안철수 11.5%, 박원순 6.2%

<제공=리얼미터>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약세 속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서울과 대전·충청권, 부산·경남권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며 0.8%p 반등한 23.2%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1.8%p로 벌리며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은 주간집계로는 서울(▲4.8%p, 15.9%→20.7%)과 대전·충청·세종(▲5.7%p, 25.4%→31.1%), 부산·경남·울산(▲3.4%p, 19.9%→23.3%), 20대(▲5.9%p, 12.2%→18.1%)와 40대(▲3.9%p, 17.6%→21.5%), 진보층(▲5.3%p, 12.0%→17.3%)과 중도층(▲1.8%p, 17.5%→19.3%)에서는 오른 반면, 경기·인천(▼5.5%p, 26.6%→21.1%)과 광주·전라(▼2.1%p, 16.3%→14.2%), 60대 이상(▼2.1%p, 35.6%→33.5%)과 30대(▼1.9%p, 15.8%→13.9%), 중도보수층(▼2.5%p, 25.9%→23.4%)과 보수층(▼1.5%p, 36.4%→34.9%)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장기 외유에 따른 언론보도 감소와 전작권 논란으로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경남권에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5%p 내란 21.4%로 2주 연속 하락했으나, 반기문 사무총장과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주간집계로는 서울(▼3.8%p, 25.4%→21.6%)과 대구·경북(▼3.3%p, 16.0%→12.7%), 부산·경남·울산(▼2.1%p, 21.7%→19.6%), 50대(▼4.0%p, 17.6%→13.6%)와 30대(▼1.8%p, 31.4%→29.6%), 진보층(▼3.7%p, 40.1%→36.4%)과 중도층(▼2.2%p, 25.0%→22.8%)에서는 내린 반면, 광주·전라(▲4.6%p, 18.5%→23.1%)와 경기·인천(▲2.8%p, 22.0%→24.8%), 60대 이상(▲2.0%p, 6.4%→8.4%)과 20대(▲1.6%p, 27.5%→29.1%), 중도보수층(▲3.6%p, 12.2%→15.8%)과 보수층(▲1.3%p, 6.8%→8.1%)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관련 잇따른 부정적 보도로 대전·충청권과 광주·전라, 서울을 중심으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8%p 하락한 11.5%로,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던 3월 5주차(10.0%) 이후 12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하락했으나, 3위는 유지했다.

안 대표는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6.5%p, 10.4%→3.9%), 광주·전라(▼3.5%p, 20.2%→16.7%), 서울(▼2.6%p, 13.6%→11.0%), 연령별로는 20대(▼6.3%p, 18.0%→11.7%),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0%p, 16.0%→12.0%)과 중도보수층(▼3.4%p, 16.1%→12.7%)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4%p 오른 6.2%로 2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4위 자리를 이어갔다. 박 시장은 주로 부산·경남·울산(▲2.6%p, 4.1%→6.7%)과 수도권(▲0.7%p, 6.1%→6.8%), 20대(▲2.4%p, 7.6%→10.0%), 중도보수층(▲2.8%p, 5.2%→8.0%)과 중도층(▲1.6%p, 6.1%→7.7%)에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와 동률인 5.3%로 5위 자리를 유지했고,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0.8%p 오른 5.0%로 복당 이후 2주 연속 상승하며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유 전 원내대표는 주로 대구·경북(▲2.4%p, 6.7%→9.1%)과 경기·인천(▲2.7%p, 2.9%→5.6%), 50대(▲4.2%p, 4.3%→8.5%), 진보층(▲1.7%p, 2.2%→3.9%)과 중도층(▲1.0%p, 4.9%→5.9%)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0.6%p 하락한 4.0%, 이재명 성남시장이 0.7%p 내린 3.7%, 안희정 충남지사가 0.4%p 오른 3.5%,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0.1%p 내린 3.0%, 홍준표 경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각각 1.2%p, 0.8%p 하락한 1.7%, 원희룡 제주지사가 0.4%p 내린 1.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7%p 증가한 8.6%.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0%)와 유선전화(3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7.9%, 스마트폰앱 55.6%, 자동응답 5.9%로, 전체 8.4%(총 통화시도 3만103명 중 2539명이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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