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주만에 정당 지지율 1위를 탈환했다. 국민의 당 지지율은 20%에도 못미쳤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3일 공개한 지난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2.3%로 전주 주간집계에 비해 2.2%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포인트 오른 62.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과 호남,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20대, 이념성향에서는 진보층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하락 요인으로는 새누리당 전국위원회 무산, 5·18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가능성 등이 꼽혔다. 

더민주는 정당지지율에서 지난주 대비 1.8%포인트 오른 29.5%로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정당지지율은 지난 조사에 비해 1.4%포인트 떨어진 28.4%, 국민의당은 0.3%포인트 떨어진 19.8%로 나타났고 정의당도 1.2%포인트 떨어진 7.2%를 기록했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24.2%를 기록하며 1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부산·경남·울산과 광주·전라 지역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지난 조사에 비해 1.5%포인트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17.9%로 2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9.9%로 3위를, 박원순 서울시장이 7.6%로 4위를 기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6주 연속 하락을 면치 못하고 6.5%로 5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무소속 의원(4.6%), 김부겸 더민주 당선자(3.4%), 안희정 충남지사(3.2%), 남경필 경기지사과 이재명 성남시장(3%)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상대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고, 통계보정 절차를 거쳤다. 응답률은 5.7%(전화면접 17.2%,ARS 5.0%)였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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