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아프리카TV 홈페이지 화면 캡처>

정부가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는 '1인 인터넷 방송' 사업자 실태 점검에 나선다. 

1인 인터넷 방송은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콘텐츠다. 별도의 규정이 없어 카메라와 통신환경만 갖춰지면 방송 진행자(BJ)로 활동할 수 있으며 게임, 먹방, 뷰티, 음악 등 자신이 원하는 장르의 방송을 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아프리카TV, 판도라TV, 다음티비팟, 팝콘TV 등 4개 '1인 인터넷방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태점검은 방통위가 지난 3월 말 미래창조과학부, 경찰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이들 4개 인터넷방송 사업자가 함께 협의회를 갖고 마련한 자율규제안에 대한 이행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3월말 협의회를 통해 악성 BJ에 대해서는 사업자가 즉각 서비스를 중단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1인 방송은 정부가 1인 미디어 창작자 발굴, 콘텐츠 유통 등의 지원 등에 나서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로 조명을 받기도 했으나, 일부 1인 방송에 음란·도박·성매매·폭력 자극적·선정적 내용이 난무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방통위는 자율규제를 통해 건전한 1인 방송 이용환경 조성에 나서면서 향후 1인방송 BJ에 대한 사전교육 의무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1인 방송에 대해 무조건 규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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