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요금할인 가입자 추세. <그래프제공=미래부>

스마트폰 20% 요금할인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단말기의 가격을 일시에 할인받는 것보다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요금을 할인받는 혜택이 더 많기 때문이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요금할인 누적 수혜자는 500만9447명이다. 지난해 4월 할인율을 12%에서 20%로 상향한 이후 가입자는 모두 483만3574명이다.

1일평균 1만7450명이 신규로 가입하고 있고 최근 4일 요금할인 가능 단말기 확인 시스템을 연 이후 일평균 가입자는 2만7386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1일평균 가입자는 2015년 11월 1일∼2016년 1월 25일의 경우 2만3447명이었다. 그러나 1월 1일∼1월 25일은 2만5309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소비자의 가입 유형을 보면 전체 요금할인 가입자 중 약 65.2%가 단말기 구매 시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한 소비자였다.

2년 약정만료, 자급폰 및 중고폰 등 가입자는 34.8%였다. 2년 약정만료자, 자급폰 및 중고폰 이용 요금할인 가입자는 요금할인 가능 단말기 확인 시스템(단말기 자급제 사이트) 오픈 후 급증한 추세다.

신규 단말기 구매 가입자 1452만2910명 중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비중은 3사 평균 21.7% 정도였다. 최근 한 달의 경우에는 24.6%까지 올라갔다.

요금할인 가입자 중 4만~5만원대(실납부기준) 요금제를 선택한 가입자가 49.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6만원대 이상 고가 요금제 가입자는 3.1%에 그쳤다.

요금할인 가입자 중 20∼30대 가입자가 47.4%이며, 정보에 밝지 않은 60대 이상 고령 가입자도 8.1%를 차지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요금할인 제도 확대로 이용자 간 차별이 완화되고, 통신비를 낮출 수 있게 됐다"며 "단말기 구매 시 이용자의 선택권이 확대됐으며, 자급폰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요금대, 서비스, 연령대별 가입비중.<그래프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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