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이 포함된 20대 총선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2.0%p 하락한 35.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3.6%로 1.2%p 반등했고, 안철수 신당은 1.7%p 하락한 17.3%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이 0.3%p 하락한 5.8%, 천정배 의원의 신당 ‘국민회의’가 0.8%p 상승한 1.8%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12월 5주차(28~31일) 마지막 주간집계에서 야권 전체(더민주당, 정의당, 안철수 신당, 국민회의)의 지지율은 48.5%로 새누리당(35.2%)과의 격차는 1주일 전 대비 2.0%p 벌어진 13.3%p, 더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격차는 2.9%p 벌어진 6.3%p로 오차범위(±2.1%p)를 넘는 수준으로 더민주당이 안철수 신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수도권(▼6.8%p), 60대 이상(▼3.4%p), 50대(▼2.8%p)와 20대(▼2.6%p)를 비롯해 진보층(▼3.6%p), 보수층(▼2.1%p), 중도층(▼1.9%p)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하락했다.

이는 12·28 위안부 합의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민주당은 대구·경북(▲8.6%p)과 수도권(▲4.7%p), 20대(▲8.9%p), 40대(▲5.0%p)와 50대(▲2.9%p), 진보층(▲4.7%p)과 중도층(▲2.9%p)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는 ‘12·28 위안부 합의’ 대정부 공세, ‘安신당 후폭풍’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일시적으로 약화되고,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영입과 새 당명 발표에 따른 지지층 결집 효과 등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신당은 광주·전라(▼11.2%p), 경기·인천(▼2.5%p)과 부산·울산·경남(▼2.2%p), 20대(▼4.6%p), 30대(▼4.3%p)와 40대(▼3.2%p), 진보층(▼3.2%p)과 중도층(▼2.9%p)에서 주로 하락했다.

안 의원의 탈당 선언 이후 약 2주 동안 이어졌던 ‘탈당 컨벤션 효과’가 약화되고 정부의 12·28 위안부 합의로 새롭게 형성된 정국구도가 여권과 더민주당 양자 대결로 국한되면서 언론의 주목도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