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리얼미터>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문재인, 김무성, 안철수 등 세 의원의 지지도가 박빙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과 후년 대선 판도가 예측이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중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12월 4주차(21~24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더민주당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안철수 의원이 오차범위(±2.2%p) 내인 1.1%p 차의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과 수도권 일부 비주류의 탈당 공세에 직면한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로 1주일 전 대비 1.5%p 하락한 17.6%를 기록했다. 특히 문 대표는 4·29재보선 패배 직전인 지난 4월 5주차 이후 약 8개월만에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내년 총선 전략공천을 둘러싸고 친박계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김무성 대표 역시 안철수 의원의 상승에 따른 일부 지지층의 이탈로 3.2%p 하락한 17.1%로 2주 연속 하락해 지난 5월 1주차부터 약 8개월 동안 유지해오던 1위 자리를 문재인 대표에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간 안철수 의원은 3.0%p 오른 16.5%로 지난 11월 3주차(5.5%) 이후 5주 연속 상승하며 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를 각각 1.1%p, 0.6%p 차로 따라붙은 3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철수 의원의 영향으로 지지층이 급격하게 이탈하며 1주일 전 대비 1.8%p 하락한 9.1%로 5주 연속 하락, 지난 4월 3주차(9.9%) 이후 약 8개월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앉으며 4위에 머물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5%p 상승한 6.6%로 5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0.7%p 오른 4.2%로 6위에 올랐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3.7%,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4%,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0%, 홍준표 지사가 2.9%, 정몽준 전 대표가 2.7%, 남경필 지사가 1.9%를 기록했다.

<제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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