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11월 한 달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지만 최근 2주간 긍·부정 평가 격차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2015년 11월 넷째 주(24~26일 3일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평가를 질문한 결과 44%는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한 달째 긍정률은 40% 초중반, 부정률은 40% 후반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2주간 긍·부정률 격차는 감소세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4%/71%, 30대 23%/66%, 40대 33%/57%, 50대 56%/34%, 60세+ 82%/14%로, 40대와 50대를 경계로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상반됐다.

긍정 평가 요인으로 '외교/국제 관계'(21%),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4%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4%)(+3%포인트), '대북/안보 정책'(5%)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 '소통 미흡'(25%),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15%), '독선/독단적'(12%)(+4%포인트), '경제 정책'(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6%포인트),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5%) 등을 지적했다.

한편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04명)은 8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6명)은 7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04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4%, 부정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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