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최근 불거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 폭스바겐 디젤차의 배출가스 실태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 비틀, 골프 차량이 실험대에 묶여 실험을 기다리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배출가스의 질소 산화물과 일산화탄소, 탄화 수소 등 대기오염 물질 농도를 측정하는 인증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6일 실제 도로 주행을 실시해 인증시험 결과와 비교하여 배출가스 저감장치의 조작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라 밝혔다.조사 대상 차종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유로 6 기준 4차종(골프,제타,비틀,아우디A3) 이다.

환경부는 19일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건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이달 26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폭스바겐 차량이 도로 주행검사에서 배출량 인증조건을 초과했는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6일부터 ‘이동식 배출가스 측정장비’(PEMS)를 사용한 도로 주행검사에 나섰다. 대상은 폭스바겐의 6개 차종 7대다. 이들 차량은 유럽연합(EU)의 유로 6, 유로 5 배출가스 허용기준에 따라 만들어진 차량이다. 앞서 진행된 실내검사에서는 폭스바겐의 모든 차량이 환경부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인증조건을 통과한 바 있다.

유로 6 차량은 폴크스바겐 골프·제타·비틀과 아우디 A3 등 신차 4종이, 유로 5 차량은 폴크스바겐 골프와 티구안 등 2종이 각각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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