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GSAT 진행
4대그룹 유일 신입 공채 유지...3년간 4만명 채용

삼성전자가 14~15일 이틀간 올 상반기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난 7일 경기 용인 서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예비소집에서 응시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4~15일 이틀간 올 상반기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난 7일 경기 용인 서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예비소집에서 응시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14일부터 이틀간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주요 대기업이 잇달아 신입사원 공채를 폐지하는 가운데,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삼성만이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있어 취업준비생의 관심이 높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 신입사원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등 18개 게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2020년 상반기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GSAT의 경우 수리 영역과 추리 영역에서 각각 20문항과 30문항 등 총 50문항이 나왔다. 시험은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삼성 GSAT를 보는 지원자들은 온라인으로 문제를 풀게 된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응시생들은 거치대를 활용해 시험을 보는 자신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야 한다.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응시생들을 감독한다.

앞서 삼성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에게 온라인 GSAT 시험에 대한 안내와 필요한 도구 등이 담긴 '응시자 키트'를 전달했다.

삼성은 6월 중 면접시험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향후 3년간 4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굿모닝경제 노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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