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시세 9억 이하 수도권 아파트…한도 최대 6.3억
변동형 금리 최저 2.94%…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굿모닝경제=김진솔 기자] 카카오뱅크는 22일 챗봇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특징인 주택담보대출을 정식 출시했다.

일반적인 금융 애플리케이션(App·앱)이 페이지 전환형으로 이뤄진 것과 달리 카카오뱅크 주담대는 전용 챗봇이 먼저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묻고 이에 고객이 답하는 방식이다.

챗봇과의 대화창에서 한도 조회,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 등 대출 과정이 진행되며 대화기록을 보면서 진행 상황, 심사 단계 등을 확인하고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도 할 수 있다.

백희정 카카오뱅크 주담대 서비스셀 팀장은 "사람이 영업점에서 안내해주며 주는 신뢰감, 심리적 안정감과 같은 가치를 비대면화 하는 데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 결과 대화형 인터페이스 챗봇이 나오게 됐다"며 "내역이 남아 있어서 고객들이 조금 더 안심하고 서비스를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주담대는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신규 주택구입 자금,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안정, 전월세보증금반환 대출을 취급한다.

1개월 이상의 근로 소득자나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업 소득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소유(예정) 주택은 부부 공동명의도 가능하다.

주택자금구입 대출은 잔금일로부터 최소 20일전,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이나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 등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소 15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6억3000만원, 금리는 이날 기준 변동금리형 최저 2.939%, 혼합금리형(초기 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 최저 연 3.747이며 대출 기간‧거치 기간‧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또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를 100% 면제하고 추후 연장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출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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