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2월까지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하겠다고 7일 밝혔다.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부문 종합감사에서 "카드사의 전체 이익 중 가맹점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43.5%로 절반 미만이다"며 "영세가맹점과 중소가맹점은 200만개에 달하지만 전체 매출의 11.1%, 3.1%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결국 수수료 수익은 전체 카드사의 5%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영세가맹점과 중소가맹점 수수료를 0.5%포인트 이상 내려 대형가맹점과 근접하도록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현재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의 적격비용을 재산정하고 있는데, 원가인하 요인이 분명히 있다"며 "이번 달까지 카드 수수료율에 대한 대략적인 결과를 낸 후 12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임 위원장은 "영세·중소가맹점을 우대해야 한다는 원칙에도 전격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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