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게이트 파문 이후 폭스바겐은 물론 유럽차의 전반적인 브랜드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치 평가기관 브랜드스탁이 5일 발표한 업종별 BSTI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업종에서 폭스바겐은 지난 분기와 같은 3위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지만 BSTI 지수는 2점 하락한 788.04점을 기록했다.
하락의 원인은 최근 배출가스 조작 파문 때문으로 보이며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뒤따랐다.
브랜드스탁은 총 230개 부문 10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모의주식거래와 소비자조사를 진행해 'BSTI' 라는 브랜드 평가지수를 산출하는 기관이다.
폭스바겐뿐 아니라 자동차 업종 전체 1위를 유지한 BMW의 BSTI 지수는 1점 하락한 877.72점이었으며, 2위 메르세데스 벤츠 또한 2점 하락한 794.49점으로 나타났다.
유럽차들은 3분기 들어 전반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일본차의 강세는 눈에 띈다.
5위 혼다와 6위 아우디는 각각 5점과 7점 상승한 759.41점과 755.81점을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순위가 한 단계씩 상승했다. 닛산 또한 2점 상승한 743.4점을 기록해 두 단계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5점 하락한 781.02점을 기록했지만 순위(4위)는 같았고, 캠리는 2단계 순위가 하락(7위)한 754.23점 기록했다. 9위는 미국 브랜드 포드(688.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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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훈 기자
jel@good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