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간이 지난 모바일 상품권의 미환급금이 지난 5년간 271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27억원이 올해 소멸된다.

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모바일 상품권 미환급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모바일 상품권 이용자들에게 환급되지 않은 금액이 2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27억원이 발생했고 2011년 44억원, 2012년 78억, 2013년 111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정부의 '모바일상품권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서 미환급금이 7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모바일 상품권은 5년간 관리되며 5년이 지난 모바일상품권 미환급금은 소멸된다. 이에 따라 2010년 발생한 27억원은 올해 안에 환급받지 않으면 모두 소멸한다. 모바일 상품권 미환급금은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를 통해 내역을 조회하고 환급받을 수 있다.

전병헌 의원은 "27억원이라는 미환급금이 올해 안에 소멸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소멸 금액은 단순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공헌 사업 등 공익사업 등에 사용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모바일 상품권 이용자들은 기간 내에 사용하지 못한 모바일 상품권을 꼭 스마트초이스 등을 통해 확인하고 환급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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