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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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경제=박선하 기자] MZ세대(1980년~2000년 초 출생)의 일상 패션으로 편하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트랙수트’가 떠오르면서, 스트릿 감성 브랜드 ‘널디(Nerdy)’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인기에 힘 입어 ‘90년대 힙합 패션’이 다시 유행을 타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스트릿 패션 브랜드인 널디의 인기도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연예인, 셀럽들의 SNS 등에서는 널디 의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널디는 오버사이즈의 ‘널디핏’과 보라색 중심의 ‘컬러맛집’ 이미지를 통해 ‘세상과 다른 나’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우며 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당초 널디는 ‘아이유 추리닝’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트렌디함과 대중성을 확보한 가수 ‘태연’을 뮤즈로 낙점하면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팬덤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 널디는 최근 2000년대 감성을 대표했던 추억의 플랫폼 ‘싸이월드’의 부활에 맞춰 콜라보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추억의 ‘미니미’ 스타일과 스트릿패션의 조화를 통해 20~30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FW 시즌으로는 스웨터, 가디건 등 캐주얼 복종과의 콜라보를 통한 실험적인 상품들을 내놓았다. DNA 모노그램 패턴을 자가드로 표현한 고급스런 무드의 가디건, 웨어러블한 크루넥 스웨터 등도 신상으로 등장했다.

널디의 모기업 ‘에이피알(APR)’ 김병훈 대표는 "아름다움을 넘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옷은 고객을 위한 마지막 뷰티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며 "더마 코스메틱 메디큐브와 자연주의 화장품 에이프릴스킨, 라이프스타일 포맨트 등과 함께 고객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표현하는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널디는 에이피알이 2017년 론칭했다. 이후 3년 만에 550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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