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의 특성 중 가장 큰 장점(7개 대안 중 1개 선택). <제공=국토교통부>

세를 들어 사는 사람들의 절반 가량이 뉴스테이에 입주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수도권 및 4대 지방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30∼50대 2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관련 취향·선호 등에 대한 현장조사의 주요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형 임대주택 즉, 뉴스테이에 대해 ‘알고 있다’ 28.2%로 연령대별, 소득수준별, 점유형태별 인지도의 경우 큰 차이가 없었다.

‘호감이 간다(다소+매우)’는 응답자는 35.1%, ‘보통’이 24.7%로 나타났다.

정책에 대한 호감을 표시한 사람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현재 임차거주자는 호감도가 47.4%에 달하며, 뉴스테이를 사전에 알고있던 사람(40.6%), 수도권 거주자(38.6%)의 긍정답변 비율이 높았다.

뉴스테이의 장점으로는 ‘8년까지 장기거주 가능’이 35.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연 5% 임대료 상승제한(16.3%)’, ‘누구나 입주가능(16.3%)’, ‘분양수준의 품질과 디자인(11.3%)’ 순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특성별로 평가시 양호한 입지 여건(78.1%), 누구나 입주 가능(77.1%), 8년간 장기 거주(75.5%)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희망입지로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이 가장 선호되며 자연환경이 쾌적한 곳(15.7%),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곳(14.2%), 보육·교육환경이 좋은 곳(10.5%), 발전가능성·투자가치가 높은 곳(7.4%) 순이었다.

한편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시외곽의 선호도는 7.1%에 불과하여 대부분 임대료가 비싸더라도 도심 내 거주를 희망했다.

뉴스테이의 잠재 수요가구는 평균 연령 46세, 평균 가구원 수는 3.2인이며, 자녀와 함께 입주하고자 하는 가구 비중은 71.2%, 평균 자녀 수는 1.8인이었다.

전용면적 84㎡(33평형)의 선호도가 가장 높으며(38.2%) 이후 59㎡(24평형), 72㎡(29평형)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등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하여 향후 중소규모 주택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하는 주거서비스로는 무료 이용시 북카페(42.1%), 공동 공간(41.0%), 랩스페이스(31.7%) 등이었으며, 입주민 할인혜택 있을 경우 이사 지원(41.4%), 코인 세탁실(37.0%), 파출부·청소·소독 등 지원서비스(36.5%) 순이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주택과 주거서비스를 결합해 생활 편리성, 주거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뉴스테이가 중산층 주거혁신의 계기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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