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5, 높은 가성비로 선택폭 확대”
가격 44만9000원...23일 한국 상륙

샤오미 패드5. [사진=샤오미]
샤오미 패드5. [사진=샤오미]

[굿모닝경제=오세은 기자] 샤오미가 태블릿PC로 한국 시장 안착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샤오미는 16일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샤오미 온라인 신제품 발표’ 간담회를 진행했다. 행사의 주인공은 태블릿PC ‘패드5’다. 패드5는 샤오미가 2018년 ‘미패드4’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태블릿PC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샤오미의 ‘미(Mi)’ 브랜드가 빠진 채 소개됐다. 샤오미는 그동안 플래그십 모델이 ‘미’를 붙여왔는데 최근 앞으로는 ‘미’를 떼고 샤오미로만 붙이기로하면서 이번 신제품명도 ‘패드5’로 확정됐다.

패드5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7나노 공정의 퀄컴 스냅드래곤 860이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11인치로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한다. 해상도는  WQHD(2560x1440)이다. 패드5 전면 카메라는 8메가픽셀(Mp)로 촬영이 가능하고 동영상 촬영은 1080프로그레시브(p, 1920x1080 픽셀)을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13Mp가 지원된다.

스티븐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이날 간담회에서 “패드5는 기존 제품과 달리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 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패드5는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면 다양한 앱이 담겨있는 서랍이 뜨고 이 서랍에서 원하는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화면 분할 구현이 가능해 비디오를 시청하면서 기사를 읽을 수도 있다.

샤오미 스마트 펜도 패드5에 최적화됐다. 샤오미 스마트 펜은 주 버튼과 보조 버튼 2개가 장착됐다. 주 버튼을 누르면 빠른 노트 필기가 가능하고 아래 보조 버튼으로는 스크린 샷 찍기 기능 등이 가능하다. 18분 만에 100% 충전이 가능하며, 패드 위에 자석으로 붙일 수 있다. 

스티븐왕 매니저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양분하고 있는 한국 태블릿PC 시장에서 어떤 전략으로 안착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전략의 핵심은 고사양 플래그십을 중저가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패드5의 가격은 애플 삼성의 태블릿PC 가격의 절반이어서 가성비가 좋다"며 "한국 시장에서 충족되지 않은 니즈를 이것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패드5가 이같은 좁은 선택의 폭을 넓혀드릴 수 있다는 의미에서 시장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 시장을 흔들어 놓고 싶고,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드리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샤오미 패드5는 오는 23일부터 구입 가능하며 44만9000원으로 출시된다. 쿠팡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39만9000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날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태블릿PC 출하대수는 전년 대비 28% 성장한 1억6060만대다. 애플이 작년 5880만대를 출하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100만대 출하량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화웨이는 1630만대 출하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샤오미는 상위 5위 안에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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