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중 생명보험·장기손해보험의 적발금액이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 금액보다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중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3105억원이다.

이중 생명보험·장기손해보험의 비중이 49.7%로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금액 비중 47.2%보다 많았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상반기 생명보험·장기손해보험 사기 적발금액은 1543억8600만원,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금액은 1466억8100만원이다.

금감원 보호조사국 측은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집중적인 기획조사로 보험사기 유인이 사전에 차단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기 혐의자는 남성 비중 대신 고연령층과 여성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사기혐의자는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지만 여성은 7.4% 늘었다. 50~70대의 고연령층 사기혐의자도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인구고령화에 따라 고연령층과 여성의 허위·과다입원 및 허위장해 등 질병 관련 보험사기 비중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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