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서울시내 면세점시장에서 롯데가 시장점유율 60.5%를 차지해, 독과점 구조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는 호텔롯데, 롯데DF글로벌, 신라, SK, 동화 등 5개 사업자가 시내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내 면세점시장에서 지난해 말 기준 롯데는 60.5%, 2위 신라는 26.5%를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롯데의 시장점유율은 2012년 57.7%에서 2013년 60.3%로 해마다 늘어 독과점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롯데와 신라는 출국장(공항)면세점도 운영 중이다.
공정위는 2010년 호텔롯데의 AK면세점 인수 승인 건에서 ‘시내 면세점’과 ‘공항 면세점’을 별개시장으로 확정했다.
김 의원은 “독(과)점적 시장구조는 가격 인상 또는 소비자선택권 제한 등 폐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특허권 선정에 있어서 실질적인 경쟁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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