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만기대출 계좌 가산금리 현황. <자료출처:김태환의원실>

은행권에서 대출연장을 해주면서 기존 금리보다 높은 가산 금리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이 4년반동안 3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6월말까지 만기가 연장된 대출계좌는 총 1723만6780건이었고, 이중 387만4412건(22.47%)의 계좌가 만기 연장 때 가산금리가 붙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은 대출을 연장해주면서 가산 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지난 4년6개월간 총 3조2084억원의 추가 수익을 얻었다.

은행 빚에 힘들어 하는 중소기업과 국민들에게 은행이 1년짜리 대출연장을 해주면서 가산 금리를 붙여 너무 많은 소득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태환 의원은 “만기연장에 따른 가산 금리 적용에 대해 정부와 금융당국이 심각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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