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000억원 펀드 연계 금리감면 등 추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왼쪽부터)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부터)이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왼쪽부터)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부터)이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굿모닝경제=김진솔 기자] 신한은행은 7일 중소벤처기업부, LG화학,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중기부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기업의 상생을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 협력기업) 제도를 최근 중소기업의 탄소중립과 ESG 경영 지원까지 범위를 넓혀 '자상한 기업 2.0'으로 개편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은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공유하는 '자상한 기업2.0'으로 선정됐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 2019년 금융권 최초로 신한금융그룹이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양 사는 ESG·한국판 뉴딜·탄소중립·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등 시의성 있는 중점 분야에 대한 협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LG화학은 ▲중소기업 ESG 경영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중소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 설비·공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 등 환경 시스템 개선 지원 ▲중소기업의 안전관리·품질개선 지원 ▲기술개발·동반 해외진출 등에 필요한 자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LG화학이 조성하는 펀드와 연계해 중견·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금리감면 등 금융지원 ▲중견·중소기업 대상 대출, 교육, 컨설팅 등 상생협력 활동 지원을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 강화 ▲혁신성장 중소벤처기업 투자 지원 등 기술력 보유 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우수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ESG를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ESG 분야의 자발적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준 LG화학, 신한은행, 동반위에 감사하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중기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ESG는 대기업만이 아닌 공급망 전체의 이슈"라며 "앞으로도 LG화학은 보다 다양하고 의미 있는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ESG 체계(친환경, 상생, 신뢰)에 발맞춰 ▲기술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기술 수요기업을 매칭하는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특성화고 학생들과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취업교육 프로그램인 신한 커리어온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신한SOHO사관학교와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과 협력으로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차별적인 솔루션으로 중소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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