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지구 국가를 함께 생각하는 외교’...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이광재 “국가 사이 외교 넘어 신문명을 여는 외교로 나아가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굿모닝경제=강영훈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후위기정책에서 북핵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개성공단에 친환경 플라스틱이나 태양광 패널 등 그린산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인류, 지구, 국가를 함께 생각하는 외교’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가간 외교를 넘어 인류의 위기를 해결하고 전 지구적 문제를 다루는 외교로 나아가야 한다”고 한국외교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동북아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는 북핵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며 “베트남 발전 모델에 기반해 비핵화 마스터 플랜을 만들고 단계적 해결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단기적인 식량 지원을 넘어, 식량문제 또한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녹지사업과 농업혁신을 통해 북한의 식량 생산 환경을 개선해 줘야 한다”고 식량문제의 해법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한국이 외교의 지평을 넓혀 미중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후위기, AI의 부작용, 물 부족, 데이터 주권 등 전 지구적 아젠다들로 한국이 협력의 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