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시너지 효과 극대화…“주가 상승 모멘텀 충분”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가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하반기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 봤다. 카카오CI.[이미지=카카오]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가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하반기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 봤다. 카카오CI.[이미지=카카오]

[굿모닝경제=방영석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가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하반기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 봤다.

주력 서비스의 성장과 계열사들의 상장과 시너지 효과 가시화로 인해 카카오의 수익 생태계 확장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21일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카카오-카카오 생태계 한국을 덮다’ 보고서를 내놨다.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가 단기실적 성장과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한 수익 구조 확장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플랫폼‧광고 분야는 물론 웹툰과 은행, 증권 등 전 사업 부문에서의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카카오의 주식 가치가 하반기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는 최근 1년 사이 분기평균 매출성장률이 40.3%에 달한다”며 “현재 지속되고 있는 생태계 확장과 각 사업분문의 시장 확대, 카카오의 시장경쟁력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도입과 커머스부문 재합병이 카카오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 향후 에프터마켓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점쳤다.

황 연구원은 “400만명 이상의 위탁계좌를 확보한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 기반의 마케팅이 더해진다면 빠른 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며 “격화되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 경쟁 와중 카카오톡 플랫폼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커머스 부문의 재합병은 본사 주가 상승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가맹택시와 대리운전 외에도 주차와 정비, 전기충전 등 애프터마켓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 부문은 중장기 성장 토대를 다질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세를 감안하더라도 카카오 주가는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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