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가파른 실적 성장세 전망…“주가 상승 모멘텀 충분”

하이투자증권은 덕산네오룩스가 OLED 소재 수요 폭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 봤다. 덕산네오룩스 CI.[이미지=덕산네오룩스]
하이투자증권은 덕산네오룩스가 OLED 소재 수요 폭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 봤다. 덕산네오룩스 CI.[이미지=덕산네오룩스]

[굿모닝경제=방영석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덕산네오룩스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수요 폭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 봤다.

TV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전 분야에 걸쳐 OLED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절적 비수기에도 호실적을 거둬들인 덕산네오룩스의 실적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21일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덕산네오룩스-지금 사기에도 늦지 않았다’ 보고서를 내놨다.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덕산네오룩스가 1분기 비수기를 이겨내고 호실적을 거둬들인 사실에 주목했다.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패널 수요 증가가 제품 생상량 감소를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는 올해 상반기 404억원의 매출액과 1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각각 43%와 51% 개선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패널 수요가 늘어나며 회사의 소재 출하가 견조하게 이어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스마트폰 신상품과 중국업체들의 OLED 패널 생산이 확대되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내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전방 산업인 OLED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소재 공급 다변화를 통해 2022년까지 가파른 실적 증가세가 예상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국내 OLED 소재 대장주인 덕산네오룩스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는 하반기부터 아이폰 신제품 출시와 중국 업체들의 OLED 생산 확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라인 가동 시작 등 호재가 연달아 발생할 예정이다”며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08억원과 54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와 3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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