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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경제=방영석 기자] 코스피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05포인트(0.62%) 오른 3278.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전일 미국 증시 약세로 장 초반 소폭 하락하기도 했으나 유가 급등과 원화 약세폭 축세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3258.63에 개장했다. 장초반 시작된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장중 3281.96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2억원과 447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투자자는 2837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은행(2.3%), 운수창고(2.0%), 의료정밀(1.6%), 보험업(1.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1.11%), 현대차(1.05%), NAVER(1.03%), SK하이닉스(0.78%), 삼성SDI(0.46%)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LG화학(-1.46%), 셀트리온(-1.27%), 삼성바이오로직스(-1.07%), 카카오(-1.04%)는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1.12포인트(0.11%) 오른 998.4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는 577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원과 27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일 나스닥 하락으로 약보합 출발 했으나 방송서비스와 인터넷 업종을 중심으로 개인 매수폭이 확대되며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6%), 방송서비스(2.3%), 통신방송(2.0%), 운송(1.5%)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5%), 카카오게임즈(-1.56%), 셀트리온제약(-1.46%), 펄어비스(-1.39%), 씨젠(-0.93%), SK머티리얼즈(-0.62%), 에이치엘비(-0.6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CJ ENM(4.12%), 에코프로비엠(1.88%), 알테오젠(0.53%)는 주가가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원(0.02%) 오른 1117.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