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에서 신규 아파트 70개 단지, 5만2879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6만4366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조합분을 뺀 일반분양은 5만2879가구이며, 수도권은 2만3623가구(44.7%), 지방은 2만9526가구가 예비청약자를 맞을 예정이다.

시도별 분양물량은 경기가 1만7991가구(18곳, 34%)로 가장 많다. 이어 충남 4833가구(7곳, 9.1%), 인천 4356가구(7곳, 8.2%) 등 순이다.

다음달 수도권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분양매물은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에서 공급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다. 이 단지는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4층~지상35층 23개동 전용면적 46~74㎡ 2990가구 중 2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반포한강공원과 서래섬, 세빛섬이 가깝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1호로, 주변 시세보다 약 40%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나올 예정이어서 치열한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수도권 관심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진덕지구 D1·D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이 눈에 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703가구 규모로 D1블록 1345가구, D2블록 1358가구로 구성된다. 에버라인 고진역을 통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 물량이 두드러진다. 경기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보인 충남에서는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뉴플래닝시티'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과 '힐스테이트 동인',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등도 지방에서 관심을 받는 단지로 꼽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청약시장이 열리는 5월에는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그동안 예비청약자의 관심을 받는 물량에 청약할 경우 당첨 커트라인이 높을 것이므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