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움직임 활발”
“안팎 쇄신 요구, 견해 수렴...민심 경청 투어 추진”
“원내대표 선거 13일‧15일 합동연설회...언론 공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생대책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굿모닝경제=강영훈 기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민주당의 성과를 모두 함께 이뤄낸 것처럼 패배에 대한 책임 역시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밝혔다.

도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변화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오늘은 초선, 재선 의원 회동, 내일은 3선 의원들이 모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비대위는 혁신과 변화의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주는 방식이 아닌 함께 토론‧실천‧혁신하는 길을 가겠다”고 언급했다.

덧붙여서 “우리는 엄혹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그러나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 당의 변화에 대한 요구들이 씨앗이 되어 당 곳곳에서 발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위는 단계별로 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첫 번째는 경청과 소통이다. 당 안팎의 쇄신에 대한 요구와 견해를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과 당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성찰하는 민심경청 투어를 신속히 추진하겠다. 국민과 당원께서 주신 당에 대한 뜻 깊은 목소리를 당정간 정책협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도 비대위원장은 “국민과 당원께서 주시는 당에 대한 쓰디쓴 말씀을 당정간 정책 협의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두 번째는 그것을 바탕으로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정하고 부동산‧민생회복‧방역 등의 과제를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5월 2일 새롭게 들어설 지도부에게 전달해 곧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비대위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오늘부터 당의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절차가 시작된다. 질서있는 쇄신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서 “13일과 15일에 합동연설회가 언론을 통해 공개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 및 당원과 소통을 넓혀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한다”며 “원내대표 선거가 국민과 민생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책임있게 직무를 시행하고 위상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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