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스타트업 간 동반성장 이끌어

신비아파트 VR 패키지 포스터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신비아파트 VR 패키지 포스터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굿모닝경제=김성권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비아파트 미디어 어드벤처: 내가 구하리!'를 가상현실(VR) 콘텐츠와 굿즈를 결합한 VR 패키지를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업에서 CJ ENM은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했으며, 알파서클은 CJ ENM의 신비아파트 IP를 활용한 VR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동반성장의 성과로 평가된다. 

대기업은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스타트업을 통해 얻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IP 및 인적자원 등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도록 대·중소기업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다.

신의현 알파서클 대표는 "CJ ENM의 대표 애니메이션 IP인 신비아파트에 초고화질 VR 영상 구현이 가능한 우리 기술을 더해 새로운 V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다"며, "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서 파트너사와의 사업협력 기회를 얻어 우리 기업이 보유한 VR 기술의 가능성을 콘텐츠로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대기업과 협업해 콘텐츠산업의 혁신을 이끌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자 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콘텐츠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뜻하는 콘피니티(CON:FINITY=CONTENT+INFINITY)라는 브랜드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그간 자생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사업화 자금, 파트너사와의 사업 협력(PoC) 기회, 투자 연계,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콘피니티 사업으로 스타트업 12개 사와 대기업 간 프로젝트 연계를 이끌었으며, 이들 스타트업은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매출 증가와 총 20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창출했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신비아파트 VR 패키지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도 전시를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지난 한 해 동안 CJ ENM과 알파서클이 제품 개발부터 시제품 출시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해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콘피니티 사업은 총 10억원 규모로 진행하며, CJ ENM과 롯데월드,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x한국무역협회가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사로 참여해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육성에 나선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과 e나라도움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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