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은. [사진=KBS]
배우 이지은. [사진=KBS]

[굿모닝경제=뉴미디어부] 1990년대 인기 배우 이지은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지은은 지난 8일 오후 8시쯤 서울시 중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2세. 

경찰은 "이지은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지은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 A씨는 "유치원 다닐 때 젊은이의 양지 속 이지은님 모습 흉내내고 그랬다"면서 "한동안 안보여서 무소식이 희소식이겠거니 했었다"고 적었다.

이어 "아직도 예쁘고 반항적이고 보이시했던 매력이 눈에 선하다"면서 "1990년대 '신세대의 아이콘'이었던 연기자, 이지은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들도 "90년대 이미지를 대표하는 여자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화려함 뒤에 외로웠을거 같네요. 좋은 곳에서 쉬시길바라요" "소매치기 역할 참 인상 깊었는데 안타깝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고인은 1994년 SBS 프로그램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한 뒤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느낌', '젊은이의 양지', '며느리 삼국지', '왕과 비', 영화 '금홍아 금홍아', '러브 러브', '파란 대문' 등에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소매치기 조현지 역할을 맡으면서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 해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0년대 활발히 활동했던 이지은은 2000년 벤처사업가와 결혼한 이후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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