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이용자는 거래 금융사가 윈도우10을 지원하는 지 여부를 확인한 후 인터넷뱅킹을 해야 안전하다.

금융위원회는 윈도우10 이용자의 경우 인터넷뱅킹 전 윈도우10 지원 여부를 확인한 뒤 거래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 등 금융 당국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10이 지난 7월 29일 출시됨에 따라 그간 금융회사와 함께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호환성 테스트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윈도우10은 엣지 브라우저(Active-X 지원 안됨)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모두 탑재됐으나, 기본 브라우저가 엣지 브라우저로 설정돼 있어 호환성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별로 자체 호환성 테스트를 실시해 지난 7일 자금이체, 증권거래 등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17개) 중 16개사, 증권사(39개) 중 24개사에서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토록 조치가 완료됐다.

즉 인터넷뱅킹시 윈도우10의 IE를 통해 접속하거나 엣지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했더라도 안내 문구에 따라 자동으로 IE로 연결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윈도우10 미지원 은행·증권사의 경우 늦어도 11월말까지 금융소비자가 윈도우10에서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윈도우10 미지원 기간 중에는 윈도우10 이용이 어려움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윈도우10 호환성 테스트 등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시까지 윈도우10 설치 자제를 요청키로 했다.

현재 온라인쇼핑 결제시에는 카드사·PG(지급결제대행사)사가 지난해부터 Non-ActiveX 방식으로 전환해 현재 윈도우10 및 모바일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윈도우PC에 실행파일(EXE)을 설치하거나,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PC 및 스마트폰에서 결제 가능한 간편결제가 출시됐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IT환경 변화에 따른 사전 호환성 테스트 이행 및 대응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관계부처(미래부, 행안부) 및 유관기관(KISA, 금융보안원) 등과 공조해 금융권에 웹 표준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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