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기업과 최종 후보 스타트업에 50억원 투자

16일 서울 강남 스튜디오블랙(STUDIO BLACK)에서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왼쪽)가 '제2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김운연 피트메디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16일 서울 강남 스튜디오블랙(STUDIO BLACK)에서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왼쪽)가 '제2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김운연 피트메디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굿모닝경제=김진솔 기자] 하나금융그룹 벤처캐피탈 하나벤처스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 스튜디오블랙(STUDIO BLACK)에서 '제2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벤처스의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지난 7월 중소·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하나금융의 혁신금융 의지를 바탕으로 처음 열렸다.

하나벤처스는 사업 준비 단계부터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대회를 진행한 뒤 선발된 스타트업들에 선제적 투자를 집행하고 향후에도 지속 성장을 위해 지원한다.

2회차를 맞은 이번 대회 주제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들과 만나 서로를 연결하고 서로에게 배우는 과정을 신나게 즐기보자는 의미의 'Connect, Learn & Play'다.

하나벤처스는 대회에 응모한 약 300개 스타트업의 핵심인력, 비즈니스모델, 차별화된 기술 등에 대해 면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바이오의약품, 클라우드 보안, 고객관리솔루션, 이커머스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9개 기업들을 선정해 최종 심사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발표와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대상 피트메디(비대면 운동습관 플랫폼) ▲최우수상 테이텀(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우수상 크래프타(개인 창작품 판매 플랫폼) ▲우수상 더패밀리랩(여성 홈트레이닝 플랫폼) 등 4개 스타트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나벤처스는 수상 기업과 최종 후보들에게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총 50억원의 투자를 즉시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추가적인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역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총 60조원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그룹의 뉴딜금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첨병으로서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및 모험자본 공급 등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언택트로 진행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지난 여름 제1회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면서 이 행사를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기술 기업이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를 하듯 하나벤처스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나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금융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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