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교육 필요성 증가로 IPTV로 홈스쿨링 서비스 제공

[굿모닝경제=전현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이동통신3사는 ‘홈스쿨링’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오는16일 영어와 독서의 홈스쿨링을 강화한 ‘U+아이들나라 4.0’을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전문 영어교육 기관인 청담러닝 교육 컨설팅을 받아 영어교육 콘텐츠를 체계화했다. 함께 출시한 아이전용 리모콘 ‘놀이펜’은 도서와 관련된 영상을 자동으로 재생해준다. 이는 아이들의 책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통해 쌓은 교육 노하우로 ‘U+초등나라’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U+초등나라’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 만점왕’을 강의를 보며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로 개발해 단독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아이들나라에서 영어교육을 강화한 것처럼 국어, 수학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T]
[사진=KT]

KT는 올레tv ‘키즈랜드 TV 홈스쿨’ 특별관을 열었다. 국내 IPTV 키즈서비스 중 최다 규모로 3700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뽀로로가 설명하는 BCC 공룡다큐 ‘자연백과’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다. 키즈랜드는 미취학 자녀를 둔 가구를 위해 영어·독서·생활습관·신체놀이·미술놀이 등의 영역으로 나눠 다양한 분야에서 홈스쿨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사진=SK브로드밴드]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인터넷TV(IPTV)인 ‘B tv 젬(ZEM)키즈’의 초등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B tv ZEM 키즈 카테고리에 ‘누리교실’, ‘초등학습’, ‘영어스쿨’ 메뉴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기존 B tv고객이면 대부분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가 키즈콘텐츠 ‘뽀로로 동화나라’를 독점한 부분도 주목받고 있다. 뽀로로 동화나라는 기존 놀이 중심의 콘텐츠에서 학습으로 확장해 명작동화의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어린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며 교육 효과를 얻는 데 도움을 준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의 에듀테크 산업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약 421조원에 달할 것을 전망된다. 에듀테크 시장이 크게 팽창하고 있는 데에 비해 여전히 교육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동통신사가 비대면 시대 온라인 교육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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