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 연구원 김연상 교수팀은 경희대 박용섭, 김영동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투명 다이오드 소자를 구성할 수 있는 소재 및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연상 교수 연구팀은 "투명 박막 다이오드의 원천기술 개발 확보에 매우 중요한 발견으로 원천소재 및 소자 구조 연구개발 결과이기 때문에 산업적,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김연상 교수 [출처=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이 기술은 투명 디스플레이 등 투명전자 장치를 제작하는 데 필수적인 투명 박막 다이오드를 제작할 때 기존 PN접합이 갖는 소재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적은 비용과 간단한 공정으로 소자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간단한 공정은 산업화에 용이해 투명 전자 장치에 필수적인 투명 박막 다이오드 실용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원천기술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연상 교수는 "투명전자소자 분야의 투명 디스플레이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데 이 분야의 시장성은 2020년 300억달러로 예측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개발 기술은 투명전자 장치에서 AC/DC 변환기, 정전기 방지 다이오드, 기본적인 논리연산회로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투명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미래산업분야 외에도 DRAM의 셀렉터 구조, 웨어러블 디바이스 정전 방지 회로 등 현재 광범위한 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며 "실용화를 위한 과제나 연구가 수행된다면 향후 2년 이내 실용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13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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