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9호선 4단계 기본계획 승인
한강 이남 동서로 관통..2027년 완공 목표

노선도 [자료=서울시]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부터 고덕강일지구까지 지하철이 뚫린다.

서울시는 강동구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 기본계획을 국토교통부가 승인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는 3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외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까지 지하철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4개의 정거장이 설치되며, 고덕역에서 도시철도 5호선과 환승된다.

연장 구간 길이는 총 4.12㎞ 구간으로 개통되면 강동 지역과 송파, 강남, 서초, 동작, 영등포, 강서 지역이 9호선 라인으로 연결돼 서울 한강이남을 동서로 모두 관통한다. 9호선 전체 길이는 약 45.5km에 이른다. 시는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주민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기본계획이 승인된 만큼 조속히 후속절차를 이행할 것"이라며 "강동에서 강남·여의도 방향 접근성 향상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