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코로나19감염 확대와 글로벌 주요도시가 록다운(lock down), 외출통제에 나서면서 스마트폰의 앱 다운로드와 이용시간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4일 모바일 조사기업 '앱 애니(App Anni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구글플레이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5%상승해 225억건에 도달했다. 애플 iOS 앱스토어 다운로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90억건에 달했다.
앱 이용시간으로는 1분기 구글 앱의 글로벌 이용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최초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중국이  2019년 연간 평균 대비 30%가 늘어난 2월 하루 평균 5시간을 앱 이용에 쏟았다.

모바일 앱 하루 평균 이용시간. 출처=앱애니

중국에 이어 한국과 일본도 각각 7%씩 증가해 이용시간이 3.5시간에 육박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앱의 이용 시간도 증가했다.

이용시간 증가로 앱 매출도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글로벌 앱 매출은 약 234억달러로 분기 매출액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임 앱은 구글플레이 전체 다운로드수의 55%, 애플 앱 스토어에서는 65%를 차지하고 있다. 앱 애니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모바일을 이용해 게임 다운로드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택 근무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커뮤니케이션이나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하거나 화상 회의에 참가하고 있다. 세계 전체로는 'ZOOM Cloud Meetings'앱이 3월 다운로드 수 랭킹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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