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사진=LX]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 갑질논란 등으로 인사혁신처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3일 국토교통부와 LX에 따르면 LX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5조 3항에 따라 최 사장의 직을 해임한다'는 공문을 인사처로부터 받았다.

해임 이유는 청렴 의무 위반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최 사장이 수행비서와 운전원을 개인 용무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LX의 드론교육센터 추친 과정에서 후보지 검토가 끝나지도 않았는데도 경북도와 업무 협약을 맺어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말 이후 최 사장에 대한 감사 결과 청렴 및 업무 충실의 의무 등을 위반했다며 최근 청와대에 해임을 건의했고, 청와대도 이를 수용해 인사혁신처를 통해 해임을 통보했다.

2018년 7월 취임한 최 사장의 임기는 1년 3개월 가량 남아있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직속 정부혁신위원회 전자정부국장을 맡았고 이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긴급 화상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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