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3월 190조원, 노르웨이 140조원 손실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일본과 노르웨이 연기금이 자산운영에서 엄청난 손실을 기록했다. 세계적 채권, 주식시장이 폭락한데 따른 것으로 한국은 물론 다른 국가들의 연기금들도 손실 가능성이 우려된다.

일본 공적연금 적립금을 운용하는 '연금 적립금 관리운용 독립행정법인(GPIF)'이 1~3월 자산운용에서 17조엔( 약190조원)전후의 사상최대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민간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바탕으로 GPIF  운용 자산의 절반이 국내외의 주식에 투자하면서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인한 세계적인 주가 하락으로 대규모 손실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1~3월 사상 최대의 적자폭으로 인해 2019회계년도(2019년4~2020년3월) 전체로 8조엔 전후(약 90조원)의 적자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운용자산이 9300억 달러로 세계 최대의 국책펀드(SWF)인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은 1~3월 1조1700억 크로네(약 140조원)를 잃었다고 밝혔다. 주로 노르웨이의 석유가스 생산 수익을 주식과 채권, 비상장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있다. 운용자산에서 차지하는 주식비율이 65.3%로 주가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출처=GP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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