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사진=기획재정부>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일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기술마켓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구윤철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SOC 통합기술마켓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원 방안으로 조달청의 '혁신조달 플랫폼'과 연계, 공공기관 혁신조달 운영규정 마련, 중소기업 혁신제품 구매실적에 따라 경영평가 인센티브 제공 등이 올랐다.

SOC 기술마켓은 지난해 6월 개통됐으며 이를 계기로 10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과 혁신제품 직접 구매금액이 지난해 548억원으로 과거 3년 평균 301억원에 비해 81%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기술마켓의 운영실적의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인 측면에서 플랫폼 이용 활성화 미흡, 중복 운영에 따른 혼란·비효율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구 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SOC 통합 기술마켓 개선을 위해 3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우선 혁신 중소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통합 기술마켓으로 창구를 일원화하고 플랫폼 운영을 위한 공동정책과 절차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기술·제품의 공모와 구매에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인증·금융지원·해외 동반진출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해 중소기업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 성과로 연결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SOC 기술마켓의 모범적 사례가 에너지, IT 등 다른 분야에도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마켓의 지식과 경험을 다른 공공기관들에게 전수하는 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전과 발전사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기술마켓도 올해 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 차관은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이고 본격적인 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방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