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서민상품인 햇살론·사잇돌2 대출 금리 '2~4%'포인트 인하

<사진=KB저축은행>

[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KB저축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가 금융지원에 나선다.

KB저축은행은 오는 6월 말일까지 정부보증부 신규대출을 신청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 상품은 정부지원 서민상품인 햇살론과 사잇돌2대출로 햇살론은 2%포인트(p), 사잇돌2는 최대 4%p까지 금리를 인하한다.

자영업자 햇살론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외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사잇돌2대출은 SGI(서울보증보험)에서 시행하는 보증부대출로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대표적인 정부정책 서민금융상품이다.

이번 KB저축은행의 금융지원을 통하면 햇살론의 경우 최저 연 5.53%부터, 사잇돌2 대출의 경우 최저 연 8.7%부터 이용가능하다.

두 상품 모두 'KB착한뱅킹' 모바일 앱을 통해 최대한도 2000만원까지 신청가능하다.

KB저축은행은 이미 지난 9일 한 차례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나선 바 있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3개월 이내 단기연체이자를 면제해주고, 대출 만기 시에는 최고 1%의 우대금리와 함께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영업점 방문 최소화를 통해 고객 보호·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만기일이 도래하는 정기예금 가입고객에 대해 '만기 후 예금이율' 아닌 '만기일 현재 정기예금 고시이율'을 만기 후 1개월까지 적용 중이다.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등이 참여하는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운영하며 전사적 지원 방안과 각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KB저축은행 신홍섭 대표는 "국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금융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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