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옥 전경[사진=LH]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소득에 관계없이 함께 어울려 사는 포용적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공공임대주택 유형통합 시범단지' 계획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하나의 단지 내 다양한 소득‧연령계층의 혼합 거주와 지역주민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한 사회통합적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올해 착공 예정 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10BL(610가구)과 남양주 별내 A1-1BL(577가구) 2개 지구다.

LH는 기존 공공임대주택 제도와 다른 유형통합 시범단지로서의 상징성을 고려해 새로운 설계공모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선 다양한 업체의 참여를 위해 기존의 표준평면 사용의무를 폐지하는 등 설계공모 지침을 개선하고, 제출 결과물을 간소화했다.

또 공모참여 대상을 국가, 지방자치단체, 외국정부 등에서 시행한 설계공모에서 입상한 건축사 등 건축서비스 산업진흥법시행령 상의 '역량있는 건축사'로 한정했다.

LH는 앞으로도 수요계층의 사회적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고 주거의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출해 공공임대주택이 지역 건축자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일정은 내달 6일까지 공모 참가자를 모집하고 5월에 작품 접수와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공임대주택 유형통합 시범단지 계획설계공모'를 참고하면 된다.

김한섭 LH공공주택본부장은 "공모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사업에 적용해 공공임대주택의 새로운 모범답안을 찾을 것"이라며,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많은 고민과 아이디어가 제안되는 주거건축 분야 담론 형성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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