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허우영 기자] 여직원이 남직원보다 많아 대표적인 여초회사로 꼽히는 동원F&B의 여직원의 연간 평균 급여가 남직원의 6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원F&B(대표 김재옥·사진)가 공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남직원의 연간 평균 급여는 5415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여직원의 연간 평균 급여는 3535만원으로, 남직원의 65.2%에 머물렀다.

동원F&B는 여직원이 2066명으로 남직원(1205명)보다 861명이 더 많은 식품업계 대표적인 여초회사다.

지난해 연간 평균 급여를 전년과 비교하면 여직원은 3.39%, 남직원은 2.34% 올랐다. 여직원의 임금 인상률이 높아도 여전히 남직원의 급여가 훨씬 높아 여초회사를 무색케 했다.

특히, 이 회사의 청주공장은 지난 2018년 청주시로부터 여성친화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여성친화기업은 직원 채용과 임금 지급 등에서 차별을 해소하고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타 기업에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될 경우 수여한다.

한편, 김재옥 동원F&B 대표의 지난해 연봉은 급여 3억4000만원과 상여 1억7300만원을 더해 5억1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연봉은 5억원 미만이라 구체적인 금액은 공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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