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현대상선은 27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HMM'(에이치엠엠)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대상선은 지난 1976년 3월25일 아세아상선으로 창립해 1983년 9월1일 현대상선으로 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37년 만에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영문으로는 'HMM COMPANY LIMITED'로 표기한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올해는 '디 얼라이언스' 협력 시작과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투입 등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HMM'이라는 새 이름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전속 항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보수한도, 정관 일부 변경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20억원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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